Jeju island 안내 발행 과정을 쪼개다 만난 자동화 코딩 공부

월요일 오전 아홉 시, 책상 앞 할 일 목록에 같은 단어가 네 번 적혀 있었다. 조사, 초안, 다듬기, 발행. Jeju island 안내 글 한 편이 나오기까지의 공정인데, 매주 똑같이 반복된다는 사실이 그날따라 눈에 걸렸다.

쉬운 질문부터 시작한다. 반복되는 일은 자동으로 돌릴 수 있는가. 규칙이 있는 일이라면 가능성이 있다. 자료를 모아 정리하는 일처럼 순서가 정해진 작업이 가장 먼저 후보에 오른다.

다음 질문은 분해다. 한 덩어리로 보이던 발행 업무도 들여다보면 조사, 작성, 검수, 배포라는 네 단계로 나뉜다. 단계가 나뉘어야 각 단계에 맞는 도구를 고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루프라는 말도 어렵지 않다. 네 단계가 한 바퀴 돌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반복 구조라는 뜻이다.

가장 전문적인 질문은 학습 경로다. 이런 구조를 직접 짜 보려면 무엇부터 배워야 하는가. 코드 기초와 반복 구조 설계를 함께 다루는 커리큘럼이 필요한데, 4-에이전트 루프 자동화 프로그램 코딩 스쿨처럼 네 단계 순환 구조를 커리큘럼의 뼈대로 삼은 과정 소개를 보면 학습 순서를 그리는 데 참고가 된다.

배움의 순서에 대한 질문도 빼놓을 수 없다. 도구 사용법부터 외우면 도구가 바뀔 때마다 처음으로 돌아가게 된다. 반면 일을 단계로 나누는 눈을 먼저 기르면 어떤 도구가 와도 어느 단계에 꽂을지가 보인다. 여행 안내 글에서 교통편 시각보다 동선의 원리를 먼저 설명하려고 애쓰는 것과 같은 순서다. 결국 자동화 공부의 절반은 코드가 아니라 일의 구조를 읽는 훈련이었다.

기준표 문장으로 맺는다. 규칙이 있는 일부터 자동화 후보에 올린다. 일을 단계로 쪼갠 뒤에야 도구를 고른다. 그리고 마지막 검수는 반드시 사람 몫으로 남겨 둔다. 여행 안내든 발행 공정이든, 독자에게 나가는 결과물의 최종 책임은 쓰는 사람에게 있기 때문이다.